세라믹 소재부품 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분기 및 반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13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21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0.7%, 83.8%, 112.7%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6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상승한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14억 원으로 각각 32.8%, 9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무선통신 장비용 MLC이나 MCP 제품 매출은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며 “특히 5G 관련 매출이 약 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3% 증가했고, 강릉 제2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는 Termination (MCP) 제품의 상반기 매출이 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8%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신규 진입한 고객 무선통신 장비 부품 매출도 상반기에 일부 발생하면서, 하반기 매출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지난해부터는 신사업으로 2차전지 배터리 보호소자 시장에 진출하여 사업 다각화를 통한 외형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Termination 제품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일부 고객에게만 공급되고 있다. 향후 MLC 제품 기존 고객들로의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5G 상용화로 인해 활발한 설비 투자가 이뤄지며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 및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재ㆍ부품의 연구ㆍ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당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우리나라의 기술 자립 역량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