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美FDA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19-08-13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혁신신약(First-in-Class)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 ‘DWN12088’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해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ODD)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DD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우선 심사 신청권,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DWN12088은 PRS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은 PRS라는 신규 타깃에 대해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섬유증 치료제로,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폐섬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빠르게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WN12088은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섬유증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 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 준비중 / 실시간
장 준비중 / 20분 지연
장시작 20분 이후 서비스됩니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20,000
    • -0.56%
    • 이더리움
    • 4,669,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12%
    • 리플
    • 2,018
    • +0.1%
    • 솔라나
    • 349,600
    • -1.13%
    • 에이다
    • 1,446
    • -1.5%
    • 이오스
    • 1,149
    • -1.88%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8
    • -7.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12%
    • 체인링크
    • 25,120
    • +2.57%
    • 샌드박스
    • 1,106
    • +3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