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8일 기준 ‘현대인베스트먼트 인덱스알파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연초 이후 운용성과가 동일 유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펀드 설정액도 전날까지 약 258억 원 늘어 400억 원을 돌파했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운용성과는 동종유형 펀드 중 최상위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는 KOSPI200 성과(-5.9%) 대비 3.56% 높은 -2.34%(클래스 CI 기준)를 달성하여 인덱스 펀드로서는 매우 높은 초과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PI200 인덱스 펀드가 대부분 ETF를 통해 거래됨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성과다. 또 ETF를 제외한 여타 KOSPI200 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설정액은 감소하거나 정체되고 있는데 비해 해당 펀드 설정액은 상당 폭 늘어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설정액이 모두 기관투자자 클래스를 통해 설정된 점을 볼 때 이 펀드의 운용성과가 매우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정규영 팀장은 파생상품시장 1세대로 차익거래펀드와 인덱스펀드 운용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매니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인덱스 펀드는 400억 수준에 불과한 중소형 규모의 펀드이지만 탄탄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운용성과에 민감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