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올해 11개 금융상 수상

입력 2019-08-13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건설·대림산업 참여…한국 수출입은행 등 적극 지원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조감도.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조감도.
SK건설과 대림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 6곳으로부터 ‘올해의 PF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PFI, IJ 글로벌, EMEA 파이낸스 등 금융 전문지 6곳에서 총 11개 부문에 걸쳐 금융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31억 유로(약 4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업체 리막, 야피 메르케지와 각각 25%씩 지분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사업비 중 23억 유로(약 3조 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을 비롯해 SC은행, ING은행, 중국공상은행, 터키 가란티은행 등 총 10개국, 25개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금융약정 체결은 프로젝트 수주 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수출신용기관 및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0억 유로 규모의 금융 지원에 직접 나서며 다수의 국내 민간은행과 외국계 은행들의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 또한 사업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터키 정부가 직접 채무를 인수하는 보증을 약속하는 등 대주단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 전문지로부터 다수의 금융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건설사 간 협력을 통한 사업 수행능력과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적극적인 수출 금융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민간사업자가 건설해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 사업 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4,000
    • -1.68%
    • 이더리움
    • 4,721,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05%
    • 리플
    • 2,007
    • -0.5%
    • 솔라나
    • 353,100
    • -0.28%
    • 에이다
    • 1,456
    • +6.82%
    • 이오스
    • 1,052
    • +3.04%
    • 트론
    • 293
    • +4.64%
    • 스텔라루멘
    • 669
    • +4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3.07%
    • 체인링크
    • 23,970
    • +12.85%
    • 샌드박스
    • 587
    • +17.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