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 현재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1%로 나타났으며 ㎡당 임대료는 1만8600원으로 집계됐다.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 6월 30일 기준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업무용 빌딩 500동의 2008년 2/4분기 임대료(월세기준) 및 공실률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3.1%로 전년말에 비해 0.4%p 하락했으며, 임대료는 1만8600원/㎡로 800원/㎡ 증가했다.
공실률은 도심(종로구ㆍ중구)과 강남(강남구ㆍ서초구)이 2.1%로 가장 낮았고, 임대료는 도심지역이 2만1200원/㎡으로 가장 높았다.
6대 광역시 공실률은 대구가 5.2%(1.7%p 감소)로 가장 낮았으며, 임대료는 인천이 8100원/㎡(100원/㎡ 감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공실률과 임대료는 각각 8.7%(1.4%p 감소)와 7500원/㎡(500원/㎡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서면지역은 공실률(7.2%)이 가장 낮고 임대료(8500원/㎡)는 가장 높았다.
광주는 공실률이 10.5%로 공실률 하락폭(7.5%p)이 가장 컸으며, 전국 최고 공실률인 20%를 보이고 있는 대전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 오히려 3.6%p 증가했다.
울산의 공실률은 18.2%(3.3%p 증가)로 대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공실률은 경기둔화 영향에도 불구, 공급부족이 상쇄돼 보합세가 전망된다"며 "다만 임대료는 물가상승, 관리비용 증가, 공실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