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PA 데이즈 "경량다운 베스트 1+1 행사...2개에 4만9900원"

입력 2019-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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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데이즈)
(사진제공=데이즈)

이마트의 SPA 브랜드 ‘데이즈’가 8월에 2019년 F/W(가을ㆍ겨울) 신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에 나선다.

데이즈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이마트 130여 개 점포에서 F/W 시즌 신상품인 경량다운 베스트를 한 벌 구매하면 한 벌을 추가로 주는 ‘1+1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열고, 구스다운 베스트를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벌당 4만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카드는 삼성, KB국민, 신한, NH농협, IBK기업, 씨티 카드다. 단 KB국민BC, 신한BC, NH농협BC, 씨티BC 카드는 제외다.

데이즈는 기존 재고를 할인 판매하는 일반적인 역시즌 마케팅과 달리 ‘겨울 신상’을 앞당겨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남성용 구스 국민 UV 베스트, 여성용 구스 국민 베스트, 유아용 구스 매일 베스트, 남성용 라이트 다운 베스트, 여성용 하이브리드 베스트 등이다.

(사진제공=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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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가 8월 중순에 패딩 조끼 행사를 여는 이유는 4월부터 시동을 걸었던 여름 의류 판매를 접고 8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가을 옷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최근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겨울 재고를 할인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별로 겨울상품 30~60%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7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매출액 신장률이 전기히터는 1171%, 스포츠 방한화는 1385%, 여성 방한화는 77%, 아동 내의는 87%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즈는 다운 원부자재의 가격이 올랐지만, 대규모 물량 발주를 통해 가격을 3년째 4만9900원(정상가 기준)으로 동결하고 있다. 실제로 경량 패딩 조끼의 물량을 지난해 11만 장에서 올해 20만 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데이즈 박정례 상무는 "데이즈는 초저가 데님을 비롯해 브라탑, 경량 다운 베스트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웨어를 가성비 관점에서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경량 다운 패딩을 앞서 선보이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3~4월에 이미 물놀이용품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창고형 할인점 특유의 ‘얼리 인-얼리 아웃(Early in – Early out)’ 전략을 취하고 있는 트레이더스는 이미 패션 상품의 80%가량이 벌써 가을 겨울 아이템이다.

트레이더스는 총 55억 원, 15만 장 물량 규모로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인 6Bullet 남성벤치 다운 롱패딩(9만9800원)을 비롯해 에디티드 여성 구스다운 후드롱패딩(4만9980원), 구스다운 점퍼(3만9980원), 구스다운 베스트(2만998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밀레 아웃도어 사계절 의류 행사도 점포별로 19일부터 수원점, 26일부터 월계점에서 각각 2주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김애화 바이어는 “‘얼리 인–얼리 아웃’ 전략을 통해 창고형 할인점 특성에 맞는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며 “9월부터는 프라다, 버버리, 몽클레어, 파라점퍼스 등 프리미엄 병행수입 겨울 의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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