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7원 급락한 1209.5원에 거래 중이다. 1207.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206.5원까지 떨어졌었다.
역외환율도 급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5.5/1206.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5.4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부과 연기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급반전했기 때문”이라며 “갭다운 출발한 원·달러가 그 갭을 메우는 듯 하는 모습이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가 7위안을 밑돌지가 관심사다. 7위안이 깨진다면 원·달러도 1200원을 밑돌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