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황교안 만나 “日 규제 대응 위해 법안 처리 힘써달라”

입력 2019-08-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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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 개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4일 열린 ‘대한상의-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4일 열린 ‘대한상의-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자유한국당에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기업의 적기 대응을 위해 부품 소재 관련 법안 처리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대한상의-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일본이 외교적 사안에 대해 경제적 수단으로 대응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대단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 김광림 2020경제대전환위 위원장,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학용 국회 환노위 위원장, 정진석 수출규제특위 위원장 등 22명의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가 비단 일본뿐 아니라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관행을 바꾸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우리 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포지셔닝돼 있는지 살펴보고, 구조개혁을 촉발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살리길 바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일을 벌이고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관련 법안을 비롯해 벤처 활성화 관련 법안, 서비스업 발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및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 제도보완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다음 달 정기국회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이고, 입법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기업들은 초조한 심정”며 “오늘 건의 중 쟁점이 적거나 해소된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에서 서둘러 처리해 주시고, 다른 법안들 역시 이번 정기국회까지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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