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LA 현지법인(KEB LA Financial Corp.) 소속 시애틀지점을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점식은 6일(현지시간) 외환은행 노찬 해외사업담당 부행장과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김승리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외환은행은 이번 시애틀지점 개점으로 한국계은행 최초로 미국 서북부지역에 해외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도시인 시애틀은 농수산업 등 전통적 산업에서 발달해 최근에는 보잉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 스타벅스사 등을 주축으로 첨단 미래산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한 무역도시다.
시애틀 인근에는 약 15만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 인구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애틀지점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업과 교민들에게 대출, 수출입금융 및 부동산 융자업무 등의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업무를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뉴욕 현지법인의 애틀란타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 시애틀 지점개점으로 미국내 총 5개지점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뉴욕과 LA 현지법인 소속의 지점들을 추가로 개설해 미주지역의 영업기반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6일(현지시간) 노찬 외환은행 부행장(왼쪽 여섯번째)과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왼쪽 세번째), 김승리 미주한인 총연합회 회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현지법인 소속 시애틀지점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