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210억 원, 영업손실 986억 원, 당기순손실 396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666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1.9% 감소했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영업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관계 경색 등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며 "여객 부문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경쟁력 확보,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