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적가치' 측정 국제표준 2022년까지 만든다

입력 2019-08-15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영리법인 VBA 19일 獨서 공식 출범…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최태원 SK회장이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전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회장이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전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국제표준을 3년 내 만들 계획이다.

15일 SK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비영리법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가 오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식 출범한다.

VBA는 SK와 독일의 화학기업 바스프가 공동으로 설립을 주도한 협의체다. 올해 초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 별도 세션을 개최한 것을 본 바스프 측의 제안으로 협의체 구성이 이뤄졌으며 SK는 이 단체의 부회장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VBA는 스위스의 노바티스, 독일의 보쉬, SAP, 도이체방크, 프랑스의 라파지홀심, 미국의 필립모리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KPMG, 언스트앤영(E&Y), 딜로이트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과도 협업하고 있다. OECD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VBA에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VBA는 2022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관련 회계표준을 만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각국 기업들에 적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VBA는 측정체계 개발의 이론적 토대를 위해 올 하반기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연구 컨소시엄도 구성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지만 각자 기준이 달라 비교가 불가능하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개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자는 게 VBA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올해 5월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하는 등 측정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국영기업을 총괄하는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와도 측정체계 개발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S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48,000
    • +0.1%
    • 이더리움
    • 4,733,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2.52%
    • 리플
    • 2,018
    • -6.62%
    • 솔라나
    • 354,400
    • -0.92%
    • 에이다
    • 1,474
    • -3.6%
    • 이오스
    • 1,213
    • +12.42%
    • 트론
    • 301
    • +3.79%
    • 스텔라루멘
    • 804
    • +3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1%
    • 체인링크
    • 24,500
    • +3.46%
    • 샌드박스
    • 881
    • +6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