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의 매도 속에 1920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8%) 하락한 1927.1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대 하락하며 191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소폭 반등했다.
외인이 937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 원, 145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억7900만 원, 991억4300만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그러나 미 증시가 지난 15일 3% 넘게 급락한 데 비해선 낙폭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6.03%), 건설업(0.26%), 전기전자(0.10%)를 제외한 의료정밀(-2.41%),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46%), 삼성전자우(1.39%), 현대차(0.39%), 네이버(0.36%), 셀트리온(0.33%) 등이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65%), 현대모비스(-0.21%), LG화학(-1.08%),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93%) 하락한 591.5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2%), 헬릭스미스(0.96%), 에스에프에이(5.50%)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2.12%), 케이엠더블유(-0.17%), 펄어비스(-3.30%), 메디톡스(-5.86%), SK머티리얼즈(-1.69%), 휴젤(-1.95%), 스튜디오드래곤(-1.5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