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YG 5시간 압수수색…양현석-승리 '환치기' 정황 포착 '본격 수사 시작'

입력 2019-08-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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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빅뱅 승리의 환치기 정황이 포착되며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다섯 시간 동안 YG 사옥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청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승리의 해외 원정도박 등 의혹에 대한 첩보 자료를 넘겨받고 8일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이후 경찰청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진행 결과 양현석의 휴대전화와 YG 회계자료를 포함해 상자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원정 도박에 회삿돈이 사용됐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해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입건됐다. 이어 문제가 된 ‘환치기’에 사용된 원정도박 금액은 약 13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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