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가 전망] “국제유가, 단기 변동성 확대…불확실성 높아져”

입력 2019-08-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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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시추전. AP연합뉴스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시추전. AP연합뉴스

이번주(8월19~23일) 국제유가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대비 3.8% 오른 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두바이(Dubai)유는 0.3% 상승한 5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기저효과로 결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부과 일부 12월 연기 발표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도 살아나며 WTI 소폭 반등했다”며 “그러나 매일매일 매크로 뉴스에 따라 원유 상업적 투기매수 포지션이 형성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미ㆍ중 무역갈등이 국제 유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나 최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 부진은 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인 만큼 향후 유가의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ㆍ중 갈등 완화는 긍정적 이슈이나 경기침체는 부정적 요인으로 긍정ㆍ부정이 혼재한 상황”이라며 “유의미한 시황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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