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엔 미국 30년ㆍ2년 금리 역전이 더 중요”-미래에셋대우

입력 2019-08-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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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으로 경기 침체(리세션) 우려가 불거진데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19일 “미국 국채 10년ㆍ2년 금리 역전은 경험적으로 경기 침체에 중요한 선행지표 역할을 해 왔지만 더 중요했던 것은 30년ㆍ2년 금리 역전”이라며 “10년ㆍ2년 역전 시 1998년 가을, 2006년 초 등 리세션을 피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30년ㆍ2년 역전이 2주 이상 지속했을 때 리세션을 피하지 못했다”며 “최근 미국 국채 30년 금리도 빠르게 하락해 안도할 수 없지만 현재 30년ㆍ2년 금리 차는 0.4% 이상이라 조금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30년2년 금리 역전부터 경기 침체까지 1년 반 남짓 시차가 있었으며 주가 하락세 시작은 경기 침체 시작 대비 약 6개월 선행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QT) 종료 등에 따른 유동성 내지 수급상 변화가 미국 국채 초강세에 기여했을 개연성이 높다”며 “최근 금리 변화와 장단기 금리 축소 현상을 해석하는 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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