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출시 3개월 만에 밀리언셀러가 된 ‘이천쌀콘’에 이어 컵 아이스크림 출시를 통해 아이스크림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펭귄팥빙수’와 ‘5F파르페’ 2종으로, 각 2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에서도 컵(Cup) 타입의 아이스크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이마트24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중 바(Bar) 아이스크림 매출이 2017년 23%, 2018년 18%, 2019년 1월~7월 11% 증가했지만 팥빙수, 파르페 등과 같은 컵 아이스크림 매출은 2017년 57%, 2018년 74%, 2019년 1월~7월 31%로 크게 성장했다.
컵 타입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도 늘었다.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중 바 아이스크림은 2017년 32.2%였는데, 올해 27%로 줄었고, 튜브 타입 아이스크림도 2017년 16.7%에서 10.2%로 줄었다. 반면, 컵 타입의 아이스크림은 7%에서 15.6%로 2배 이상 비중이 늘었다.
이는 ‘소확행’과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층이 가격 부담 없이, 높은 퀄리티의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찾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펭귄팥빙수’는 얼음 입자가 큰 기존 빙과형 팥빙수와는 달리,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작은 얼음알갱이와 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얼음 입자를 작게 만들어 청량감을 더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어 따로 우유를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맛의 팥빙수를 맛볼 수 있다. 복고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뉴트로(New Retro)’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옛날 빙수 느낌이 나도록, 복고풍의 글씨체로 세로쓰기를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PL아이스크림 ‘5F파르페 2종(초코, 딸기)’도 출시했다. ‘5F파르페 초코’는 컵 하단에 초코시럽과 쿠키앤크림 믹스를 넣고 그 위에 초코 카스텔라와 바닐라&초콜릿 믹스 아이스크림을 얹고 초코 시럽으로 마무리해, 다양한 식감과 맛으로 지루하지 않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5F파르페 딸기’는 딸기시럽과 밀크 믹스 위에 커피맛 쿠키를 분쇄해 넣고, 그 위에 바닐라와 딸기 믹스 아이스크림을 얹고, 딸기 시럽을 더한 상품이다.
이마트24 데일리팀 이정웅 팀장은 “아이스크림이 디저트화, 고급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컵 타입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상품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