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데이타, 경영권 분쟁 본격화하나

입력 2008-08-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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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성형외과 원장이 임시주총 소집 청구 내용증명 발송

유진데이타의 2대 주주인 정성일씨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결정을 취한 유진데이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또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탑성형외과의 정성일 원장은 지난 7일 유진데이타에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청구하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성일 원장은 내용증명을 통해 유진데이타에게 임시주총 소집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신청을 통해 소수주주로서의 권리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유진데이타는 최근 7사업연도 동안의 누적 순손실이 175억원을 넘었고, 주당 누적 순손실 역시 2664원에 달하고 있다"며 "2008 사업연도 1분기 당기순손실 역시 1억원을 넘고 있어 현 경영진의 회사 경영에 대한 심각한 임무해태를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6일 있었던 유진데이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결정에 대해 "주주들의 가장 중요한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침해한 행위로서 현 경영진은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시주총의 안건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개정, 현 경영진의 해임, 회사 경영에 대한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춘 신규이사의 선임, 그리고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감사의 추가선임 등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그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진지한 협의를 하는 등 회사와의 합의를 통한 평화로운 방법으로 회사 쇄신작업을 벌이려고 노력해 왔으나, 이번의 기습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결정으로 현 경영진은 주주들의 신뢰를 져버리고 주주들의 권리를 위법하게 침해했다"며 "앞으로 주주로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임시주총에서의 표대결은 물론 현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정 원장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난 3월13일 유진데이타 주식 66만1434주(5.47%)를 취득했다고 공시하고, 같은 달 26일 81만3483주(6.73%)까지 그 지분을 늘렸으며, 이후 4월4일 소액주주들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통해 특별관계자 주식을 포함 205만2170주(16.97%)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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