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리 금융시장 9월 위기설과 관련 시장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단계에서 위기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일축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린 가운데 참석한 각 부처 장관들은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관들은 최근 원유 및 원자재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가격인하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각 부문에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장관들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가격인하를 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신속하게 출고가격에 반영한 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