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 파이낸스센터 이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세종시대’를 열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정부청사의 중앙행정기관과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기부는 19일 세종 파이낸스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개회사를 통해 유 장관은 “출연연, 타 부처와 소통이 수월해진 만큼 이전보다 생산적이고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천정부청사에 있던 과기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 본부 및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약 950여 명은 이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짐을 옮겼다. 과기부는 2021년 말 정부세종청사에 새 건물이 완공되면 또 이사를 해야 한다.
유 장관은 최기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도된 것처럼 소재ㆍ부품ㆍ장비 연구개발(R&D) 전문가”라며 “저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것이며 현 정부 들어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정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퇴임 이후에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유 장관은 퇴임 후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사람일은 모른다”면서도 “지혜롭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행사에는 유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