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억 지원해 노후보일러 5만 대 교체…“미세먼지 저감”

입력 2019-08-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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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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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바꾸는 데 1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노후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종전 1만2500대에서 5만 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할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한다. 또 건물주 주민등록지와 무관하게 서울시내 위치한 건물이라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절차도 개선한다. 보조금 지급대상 신청 및 결정통보 등 2단계 절차를 생략하고,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 후 보조금 지급 요청서만 관할구청에 접수하면 된다.

이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교체하고 보조금 16만 원을 수령한 시민에게는 차액 4만 원을 해당 구청에서 9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 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0만 대를 2022년까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다. 노후 일반보일러 90만 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연간 7155만㎥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서울시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이번 기회에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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