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올해 산별중앙교섭 잠정 합의

입력 2019-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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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가 4개월간 이어오던 산별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과 산별교섭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의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산별교섭을 잠정 합의키로 최종 결정했다.

금융노조는 4월 16일부터 저임금직군 임금 현실화와 파견·용역 비정규직 처우 개선,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올해 산별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20차례 이상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자 금융노조는 지난달 7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1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었다.

금융노조는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향후 산별교섭 관련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8월말 이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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