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 속에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포인트(0.16%) 상승한 1943.0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16%) 오른 1942.99로 출발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2억 원, 3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75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 11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362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주요 3대 지수가 주요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등의 기대감에 1% 안팎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2%), 종이·목재(0.76%), 화학(0.17%), 의약품(0.19%), 비금속광물(0.23%), 운수·창고(0.77%), 통신업(0.12%)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09%), 기계(-0.13%), 운수 장비(-0.35%), 금융업(-0.65%), 은행(-0.7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3%, 0.80% 상승하고 있다. NAVER(0.36%), 셀트리온(0.33%), SK텔레콤(0.22%)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17%), 현대모비스(-0.41%), LG화학(-0.16%), 신한지주(-0.37%)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40%) 상승한 597.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 원, 30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