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자체 신약후보물질 ‘BTT105’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적응증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TT105는 다양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평가모델에서의 효능시험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 조직 내 지방의 축적과 간소엽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함으로써 비알콜성지방간염에 대한 우수한 예방 및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얻었다.
NASH는 염증작용, 비만, 당뇨 등의 복합적 만성 질환으로 유발돼 간 손상 및 심할 경우 간질환이나 간암에 이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NASH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약 35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은 “BTT105는 약 150억 원가량을 투자해 기초연구 및 비임상시험을 완료한 후보물질”이라며 “이미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을 성료,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으로 비만, 당뇨 등의 NASH 위험인자에 대한 개선효과와 간조직 염증 및 섬유화에 대한 억제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NASH에 대한 특허취득은 현재까지의 비임상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신물질 개발에 노력한 첫 번째 성과”라며 “임상 2상 및 국내외 발표 등을 통해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톡스텍은 비임상시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2015년 휴온스에 안구건조증치료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