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직장인 브이로그’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삼성전자 사업장은 임직원 출퇴근 시에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촬영 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등 엄격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이 유튜브 ‘브이로그(Vlog)’를 통해 직원들의 일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신세대 직장인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통해 친근한 회사 이미지를 줄 수 있고, 회사 복지 등을 알려 우수 인재들을 영입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장인 브이로그를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이로그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말한다.
지난 14일 삼성SDI는 직장인 브이로그 1편으로 ‘영업마케팅인의 하루’를 유튜브에 올렸다. 전략마케팅팀 심소영 프로의 회사 내 하루 일상을 찍은 영상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회의를 보여주고, 영어와 중국어로 거래선과 대화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등장한다.
또 구내 식당과 휴게 시설 곳곳을 보여주며 회사의 복지를 강조하기도 한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다양한 직무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베일에 싸여있던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브이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삼성반도체에서 뭐하나?(설비 엔지니어편)’을 시작으로 8월 6일 ‘공정개발 엔지니어편’까지 벌써 5개의 브이로그를 올려서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베일 속에 꽁꽁 숨어있던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들, 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들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턴사원의 브이로그를 올렸고, 삼성전기 역시 임직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튜브에 소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뿐만 아니라 LG, 한화, SK, 두산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다”며 “유튜브 세대들에게 자연스럽게 회사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 고객 확보와 우수 인재 영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