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침체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들의 보유 기간이 점차 늘어났다”며 “통신사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 시장이 감소했음에도 애플의 판매량은 아이폰XR 흥행에 힘입어 14% 증가했다. 아이폰XR은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원플러스와 구글의 판매량 또한 200달러(약 24만 원)대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88%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시리즈 판매가 다소 주춤해 감소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S10은 출시 초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에 여러 제조사에서 5G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매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