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확실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0%(4.72포인트) 오른 1568.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금융 불안감이 재부각되며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6.30포인트 떨어진 1547.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544.10까지 밀렸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각각 66억원, 447억원, 284억원 순매도해 불확실한 시장 전망에 확실한 매수주체가 없음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07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2915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50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0%), 통신업(0.97%), 의약품(0.86%), 비금속광물(0.35%), 전기가스업(0.22%), 운수창고(0.19%), 유통업(0.04%)이 떨어졌고 기계(2.29%), 건설업(2.26%)의 상승폭이 도드라진 가운데 증권, 화학, 은행, 철강금속, 종이목재, 운수장비,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이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0.87%), 한국전력(0.30%), 현대중공업(0.56%), SK텔레콤(1.97%), 우리금융(0.63%), KT&G(0.66%), KT(0.23%)가 떨어졌다.
반면 POSCO(0.30%), 국민은행(0.84%), 신한지주(1.12%), LG전자(2.71%), 현대차(0.56%), LG(1.66%), 하이닉스(2.26%), LG디스플레이(0.70%)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남광토건이 경영권 다툼을 호재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일진홀딩스는 분할 상장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상한가 이틀을 포함 6거래일째 급등 랠리를 지속했다.
상한가 4개 포함 4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33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