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명동 본점 지하 1층 광장에 ‘펜디 스페셜 임시매장 스테이지’를 새롭게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펜디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 지하 1층의 메인 광장(정식명 : 코스모노지 광장)에 오는 10월 31일까지 LVMH 그룹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임시 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펜디의 이번 특별한 임시 매장은 올 해 가을겨울 컬렉션의 메인 색상인 브라운과 옐로우를 활용한 ‘시스루 월(See Through Wall)’로 디자인되었으며, LED패널을 활용한 패션쇼 영상과 함께 좌우로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선보여 입구에 들어서는 고객으로 하여금 펜디만의 세련됨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965년부터 올해까지 54년간 펜디의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해 온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유작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패션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칼 라거펠트는 올해 2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패션쇼를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과 펜디는 이번 임시매장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가을 신제품 백과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1997년 ‘실비아 벤추투리니 펜디(Silvia Venturini Fendi)’가 탄생시킨 펜디의 아이코닉한 ‘바게트 백(Baguette bag)’이 2019년 트렌드에 맞추어 돌아왔으며, 강북 상권 최초로 남성 컬렉션을 정식으로 선보여 후드티와 티셔츠, FF로고 자카드 의류를 비롯한 남성용 바게트 백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전예원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치프 바이어(Chief Buyer)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마케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브랜드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5월 펜디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로마 아모르 컬렉션’을 선보이며 성과를 냈던 만큼, 이번 임시매장 역시 새로운 공간에서 특별한 컬렉션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펜디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본점 지하 1층의 메인 광장에 ‘더 웨이브(The Wave)’ 임시 매장을 오픈해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안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집객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