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불석권(手不釋卷)/기본소득제

입력 2019-08-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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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열암(洌巖) 박종홍(朴鍾鴻) 명언

“노력, 그것이 인생이다. ‘최선의 노력을 나는 다하였노라’라고 마지막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거룩한 인생이리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오직 후진교육에 바치면서, ‘한국철학사’ 강의를 처음 개설하고 저술 업적을 뚜렷하게 남긴 철학자. 그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독자성을 발견하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만년에 ‘국민교육헌장’ 기초위원으로서 한국의 근대화 교육이념에 한국사상의 주체성을 헌장 속에 강조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3~1976.

☆ 고사성어 /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함을 이르는 말.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이 원전. 오나라의 초대 황제 손권(孫權)이 학식이 부족한 여몽(呂蒙)에게 공부하기를 권했으나, 독서할 겨를이 없다고 하자 한 말. “후한의 황제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手不釋卷], 위나라의 조조(曹操)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그러자 여몽은 싸움터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였다.

☆시사상식/기본소득(basic income)

국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빈곤선 이상으로 살기에 충분한 월간 생계비를 지급하는 제도. 재산·소득의 유무, 노동 여부나 의사와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최소생활비를 주는 제도로 보편적 복지의 핵심이다. 기본소득은 복지에 비판적인 측으로부터는 극단적 사례로 폄훼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기존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신조어 / 나심비

‘나의 심리+가성비’의 합성어. 자신이 심리적으로 만족할 수 있으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소비한다는 뜻.

☆ 유머 / 하늘 보는 이유 세 가지

첫째, 답답할 때.

둘째, 헬기 날아갈 때.

셋째, 쭈쭈바 먹다 나머지 들이마실 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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