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에코마케팅에 대해 23일 하반기 광고 성수기 진입에 이어 자회사 데일리엔코의 성장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어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부진했다”며 “CPS(판매 건당 광고비를 지불하는 방식)를 시험하기 위해 성장이 정체된 기존 광고주들의 효율화 작업이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가치가 우수하고, 프로모션이 가능하게 원가율이 높지 않으며, 마케팅 전권을 가져갈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클럭, 센스맘 등의 사례처럼 홈쇼핑으로만 유통하던 제품들이 디지털부터 오프라인 채널, 해외로 확장하면서 에코마케팅의 광고 역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3년 이상 장기 거래 광고주들의 비중이 65%로, 증액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예산이 하반기 집중돼 본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데일리엔코를 싱가폴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해외 마케팅 확장,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유리한 투자유지 환경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될 TV광고 등 높아진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마케팅 비용보다 더 높은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