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관계자 사이에 '초품아'가 인기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줄임말인 초품아는 근래 들어 초등학교 안팎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집을 고를 때 초품아 단지를 가장 앞세워 찾고 있는 것이다.
집과 학교가 가까이 있으면 아이가 통학 중 버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부모의 걱정도 줄기 마련이다. 또한, 학교보건법 시행령 적용으로 주변에 숙박업소나 기타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더욱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지난 7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삼성물산이 부산에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가 948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2350건이 접수되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에 연지초 등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에 공급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인근에 수원초, 화서초, 수원여고가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정자동 학원가로의 접근도 수월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초품아는 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므로 30~40 학부모의 선호가 높다"며 "그런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이달에 분양을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맡은 해당 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화정남초가 있고 단지 바로 옆에 화정남초가 있고 전남중, 운리중, 서석고, 광덕고 등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중, 고교가 인접해 있다.
또한, 인근에는 자연, 쇼핑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있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풍암호수공원, 중앙공원(계획) 등도 가깝고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더불어 지하철 1호선 쌍촌역과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광주지하철 2호선 월드컵경기장역도 2023년으로 개통 계획돼 있다.
이곳은 지상 최고 30층 18개동 총 1976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851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7세대 ▲76㎡ 679세대 ▲84㎡ 65세대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