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750억 달러(약 90조8250억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보복 조치다.
대상은 미국제 차량(25%)과 자동차부품(5%) 등이다. 부과 시기는 12월 15일이다.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이 된 제품에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관세 부과 리스트 면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사 신청 방법에 관해서는 추후 별도의 공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특정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 편집인은 "미국은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