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9~23일)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로 전주(591.57) 대비 17.41 오른 608.9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68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5억 원, 143억 원을 매도했다.
◇일지테크, 日 2차 규제 확대 전망에 43% ↑ =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쌍용정보통신으로 46.91% 상승했다. 22일과 23일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일지테크는 42.92% 상승했다. 일본이 28일부터 비전략물자 한국 수출에 대한 ‘캐치올 규제’(모두 규제)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지테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클래드 메탈 등 신소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 협력 업체이며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통해 수소 연료차 소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 닭고기 전문 업체인 체리부로도 38.64% 급등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유입됐다는 소식에 생선 대신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안국약품(30.64%), 화신테크(29.83%), 한솔시큐어(29.6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피시스템스, 상장 다음주 22.06% 급락 =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에스피시스템스다. 14일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22.06% 급락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자동차 산업의 엔진, 변속기 가공라인, 공작기계, 열처리, 디스플레이, 유통 등 산업분야에 첨단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드래곤플라이도 17.94% 하락했다. 넷마블, 펄어비스 등 대부분 게임주 주가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업종 주가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래곤플라이는 14일 상반기 매출액이 40억 967만 원, 영업손실 14억6105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 필링크(-17.52%), NICE평가정보(-15.09%), 고려시멘트(-14.55%), 슈프리마(-14.13%) 등도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