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서울시, 여성 안심 택배함 기반 '무인 발송 서비스' 확대키로

입력 2019-08-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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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App에서 예약, 택배함 검색,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

▲택배 이용 고객이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자료제공=CJ대한통운)
▲택배 이용 고객이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자료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여성 안심 택배함 기반 무인 접수, 발송 서비스를 통해 국민 편의를 증진하고 여성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 제휴를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된 여성 안심 택배함에 무인 접수, 발송 기능을 추가‧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호 협력을 통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으며, 배송지 기능만 갖춘 기존 택배함들도 차례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로부터 여성 안심 택배함 설치정보 및 이용현황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객들에게 택배함 위치 정보와 차별화된 집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기업 고객뿐 아니라 개인 고객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기반을 다질 수 있으며 시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입주 단지, 지하철 역사,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추가 설치한 21곳을 포함해 총 232곳(4470칸)에서 여성 안심 택배함을 운영 중이며 6년간 누적 이용자 수는 201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무인택배함 접수, 발송 기능은 과거 서비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기존 무인함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집 대신 받을 수 있는 대체 배송지 기능만 갖추고 있어 보낼 택배가 있는 고객들의 이용 수요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신규 기능을 통해 택배 발송까지 가능해졌으며 상품접수, 무인택배함 검색,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여성 안심 택배함 무인 발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약 후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접수처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택배기사와 만날 수 없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사, 여행 등으로 다음 날 부재중일 경우 전날 밤이나 새벽에 무인함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

택배기사의 경우 부재중인 고객의 상품을 집화하기 위해 2차, 3차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한 시간에 집화할 수 있으며, 여러 집을 방문하는 대신 무인락커가 설치된 한 장소에서 다수의 고객 상품을 동시에 집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새 모델로 대체하지 않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발송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의 무인함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존에 설치된 관공서, 아파트 등의 요청이 있을 때 이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 주민 안전,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해 발송 기능이 더해진 안심 택배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인 발송 기능을 통해 개인 간 택배를 주고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 안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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