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DB손해보험 자회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종합검사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인다.
26일 보험권에 따르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DB손해보험 자회사에 대한 '보험금 제지급금 및 내부거래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DB손해보험은 산하에 DB자동차보험손해사정주식회사, DBCAS손해사정주식회사, DBCSI손해사정주식회사, DBCNS자동차손해사정주식회사, DB MnS주식회사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삼성생명도 종합검사 전 자회사 검사를 우선 진행한 것을 미루어 볼 때, DB손보도 자회사에 대한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 본사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하반기 종합검사는 상반기보다 강도가 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상반기 종합검사를 통해 미진했던 부분과 세세히 살필 분야를 파악해 하반기 종합검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합검사는 대상 선정 평가지표인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을 중심으로 검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