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연 6.5%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황금RP'을 11일부터 총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황금RP'는 황금알과 RP(환매조건부채권)의 합성어로 은행이 은행채(AAA등급) 등의 우량채권을 일정기간 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중소기업고객이며 최초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나 신규 이후 추가 매수분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이 없고 입금 건별로 중도 해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저축기간은 180일부터 365일까지 일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적용금리는 180일 이상 365일 미만은 6.0%, 1년은 6.5%이다.
또한 황금RP는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가 가능하여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입금일로부터 중도해지 일까지 기간에 대해 입금일에 고시된 기간별 약정금리를 지급한다.
중도해지이율은 15일 이상 30일 미만은 4.0%, 30일 이상 60일 미만은 4.2%, 60일 이상 91일 미만은 4.3%, 91일 이상 180일 미만은 4.6%, 180일 이상 365일 미만은 6.0%가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금리 정기예금은 중도 해지시 1% 정도의 낮은 금리만 제공하나, 황금RP는 365일 6.5%의 고금리를 제공하면서도 15일 이상만 예치했으면 언제든지 중도 해지하더라도 정기예금의 해지이율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1년 목적의 자금운용이나, 1년 이내의 여유자금을 고금리로 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