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ㆍ통화완화 정책이 금 가치 높일 것”-대신증권

입력 2019-08-27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ㆍ중 무역분쟁 격화와 세계적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금이 경쟁력을 갖춘 자산이라고 판단, 하반기 금 가격 범위를 온스당 1380~1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금 가격은 8월 23일 기준 온스당 1526.96달러를 기록, 올해 저점 대비 20.2% 올랐다”며 “보호무역주의 격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 실물 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미국 경기순환 사이클상 정점을 찍은 직후(Late Cycle)의 금 가격 상승분을 고려했을 때 향후 금 가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이후 두 번의 사이클 시기에 금 가격은 각각 29%, 141% 상승했다”며 “해당 사이클에 진입하기 시작한 작년 연저점 대비 현재 금 가격이 30% 오른 것을 고려해도 현재 경기 상황과 수급 여건상 금의 매력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은 안전자산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가시화한다면 안전자산 내에서도 실물자산인 금으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반면 금을 매입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전 세계 중앙은행 금 매입량은 374.1톤으로 1971년 이후 역대 최대”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금 가격 범주를 상향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안전자산 내에서도 금으로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1,000
    • +2.01%
    • 이더리움
    • 5,380,000
    • +7.64%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6.89%
    • 리플
    • 3,400
    • -5.56%
    • 솔라나
    • 326,700
    • +2.74%
    • 에이다
    • 1,672
    • +0.54%
    • 이오스
    • 1,903
    • +25.03%
    • 트론
    • 481
    • +19.65%
    • 스텔라루멘
    • 704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25%
    • 체인링크
    • 35,210
    • +3.96%
    • 샌드박스
    • 1,440
    • +3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