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오는 28일과 29일 잇달아 소환한다.
27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에게 상습 해외도박 혐의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양 전 대표는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도 수사해 혐의점이 확정되면 횡령죄를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YG의 자금 입출금 내역 등 도박과 관련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박 혐의와 함께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알선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외국인 재력가에 성접대를 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