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입력 2008-08-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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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달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춘천 모터파크에서 ‘2008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Mini Baja 2008)’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실제 엔진(125cc)을 이용해 차체와 동력전달 장치, 구동 및 제동장치를 포함한 자동차 전체를 설계, 제작해 경기에 참가함으로서 학문과 기술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동차 제작기술을 직접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자동차대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73개 대학 105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오프로드(Off Road) 방식으로 가속과 스피드, 내구성능을 위한 경주부문과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신기술 및 디자인 부문으로 어우러져 있다. 또한, 모든 참가차량은 21일로 예정된 춘천 시내퍼레이드를 통해 자동차로서의 주행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달 20일에는 자동차가 규정대로 제작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차량검사와 가속 및 제동시험, 21일에는 경주부문 예선과 준결승전, 개막식과 춘천시청까지의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패자부활전과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고, GM대우자동차 레이싱팀인 'Impact Racing Team'의 레이싱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총 상금 1600여 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참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팀 당 20만원이 지급되며, 디자인 부문의 우수차량을 선발해 KINTEX에서 개최될 '2009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GM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와 춘천시에서 후원하고, 한국보쉬와 만도를 비롯한 20개 업체에서 지원한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 -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IMechE(영국), TSAE(태국), VDI-FVT(독일) 등 각국 자동차공학회에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춘천모터파크에서 개최했으며, 70개 팀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에 대한 세부내용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ksae.org)나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홈페이지(http://jajak.ksa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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