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박스권 등락 전망...”개별 업종ㆍ종목 주목”-현대차증권

입력 2019-08-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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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와 대외적 변수로 상승 폭도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에도 이번 달 증시 부진을 이끌었던 부정적 요소들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마찰 등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수출 등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경제 개선 기대 역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과의 마찰 지속, 경제지표 부진, 3분기 및 연간 기업 이익 모멘텀 하향 기조에 따른 국내 증시 펀더멘탈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며 “또 ROE(자기자본이익률)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비우호적인 원ㆍ달러 환율도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환차손이 우려되는 점 또한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코스피지수의 가격지표가 과매도권을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추가 하락할 여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모멘텀 약화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음 달 증시 역시 반등 모멘텀이 크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분간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은 존재하나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거듭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별 업종이나 종목 단위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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