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가맹 경영주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실제 상품으로 출시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30일부터 가맹점 경영주가 만든 오늘도굿모닝샌드위치(이하 ‘굿모닝샌드위치’)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굿모닝샌드위치는 8년째 GS25 장안행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경옥 경영주가 만들어 지난 5월 GS25 MD(상품기획자)발전위원회를 통해 신상품 도입 제안을 했고, GS25의 담당 MD가 이를 받아들여 상품화됐다.
앞서 2014년부터 GS25는 7명의 경영주를 MD발전위원으로 위촉해 한 달에 한 번씩 상품과 관련한 아이디어 및 개선 사항을 논의해왔다. 올해 상반기동안 경영주 위원들과 본부 담당자가 MD발전위원회를 통해 총 23건의 GS25의 상품 정책을 협의해왔고, 경영주 위원이 직접 제안해 공동 기획을 통해 상품으로 출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굿모닝샌드위치는 △크랜베리·단호박샐러드샌드위치 △미니햄버거 △햄·감자샐러드샌드위치 3종이 하나의 용기에 담겨 세 종류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굿모닝샌드위치에는 부드러운 식감과 한입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을 고려해 버터가 함유된 모닝롤이 사용됐고 상품 용기에는 ‘GS25 경영주 기획 상품’이라고 표기됐다. 세 가지 샌드위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굿모닝샌드위치의 가격은 2700원이다.
이번 상품을 제안한 신경옥 경영주는 “실제 점포를 운영하다 보니 매년 손님들의 구매 트렌드가 소용량화, 고급화로 점차 변화되는 것을 체감했고 이를 반영해 이번 상품을 제안하게 됐다”며 “상품 기획부터 시제품 출시까지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GS25는 앞으로도 경영주들과의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고객중심적인 경영 활동의 방향성을 유지하고자 본부-경영주 간의 스킨십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이지영 GS25 샌드위치 담당 MD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의 신상품 개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