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라시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뜻의 ‘디자인 민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가구·제품·패키지·그래픽·조명·패션 등 분야에서 3500점 이상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면서 필립 스탁, 아릭 레비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카림 라시드가 사람의 뇌에서 영감을 얻어 관람객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한 것이다. ‘2019 마이애미 아트바젤’에 출품될 예정이었으나 호반아트리움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전시는 2020년 2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8일에는 전시 작품에 카림 라시드가 직접 사인 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날 카림 라시드는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과 작품 의도, 디자인에 대한 비전과 향후 작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예술은 대중과 호흡해야 한다’는 공공미술의 정신을 잘 표현한 이번 작품을 통해 호반아트리움을 찾는 방문객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 갔으면 좋겠다”며 “호반아트리움과 태성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아트리움은 경기도 광명시에 지난해 개관한 복합문화센터로 호반의 태성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미술작품 전시뿐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교육·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아트 인 더 북(ART in the BOOK):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를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