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타다·마카롱택시…국토부 실무 논의기구 참여한다

입력 2019-08-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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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택시 제도 개편 방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택시 제도 개편 방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와 타다, 마카롱택시 등이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한 실무 논의기구에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세부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실무 논의기구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무 논의기구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무 논의기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당초 실무 논의기구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타다의 VCNC,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세곳이 참여하기로 돼있었다. 국토부는 플랫폼 업계 대표로 참여할 기업을 검토 중 최종적으로 마카롱택시를 서비스하는 KST모빌리티까지 실무 논의기구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확정했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실무 논의기구 운영방향과 전문가들의 의견제시, 앞으로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 등에 대해 공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세부 제도화 방안, 플랫폼 및 택시 관련 규제개선 사항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플랫폼업계가 참여함에 따라 택시업계에서는 불참의 의지도 보이고 있다. 일부 택시업계에서는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타다가 참여한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실무기구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불참하게 되면 실무 논의기구 운영 자체 의미가 사라진다”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는데 택시업계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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