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여름 막바지 수요 잡아라"...페스티벌 참가하는 맥주업계

입력 2019-08-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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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코리아 2019 공식 후원 포스터
▲EDC코리아 2019 공식 후원 포스터
주류업계가 맥주 성수기 마지막 수요 잡기에 나섰다. 맥주는 특유의 청량감을 앞세워 여름철 최대 수요를 정점으로 찍은 후 가을 이후 판매량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더위와 매출이 비례하는 대표적인 계절수요가 몰리는 것이 맥주의 소비 특성이다. 주류업계는 여름 끝자락 맥주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각종 페스티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EDM페스티벌로 알려진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 (이하 EDC 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테라와 함께하는 EDC KOREA 2019’ 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카니발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무대뿐 아니라 서울랜드 내의 구조물들을 하나의 테마로 연출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더욱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스티커 및 타투 서비스,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7년부터 열린 ‘EDC’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로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관객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외 멕시코, 중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기간동안 서울랜드에서 EDC 코리아 티켓을 구매하면 서울랜드의 ‘블랙홀 2000’, ‘은하열차 888’, ‘급류타기’, ‘라바트위스트’, ‘엑스플라이어’ 등 11가지 익스트림 놀이기구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송도맥주축제 클라우드 부스
▲송도맥주축제 클라우드 부스

롯데주류는 앞서 개막한 송도맥주축제로 소비자와 먼저 만났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돼 31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어지는 ‘2019 송도맥주축제’에 참여한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착시현상을 이용해 입체감을 더한 ‘페이크아트 포토존’, ‘클라우드’의 상징인 구름 같은 맥주 거품 위에 맥아로 만든 잉크를 사용해 원하는 문구를 직접 새길 수 있는 ‘비어 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골든블루도 송도맥주축제에서 지난달 새롭게 리뉴얼 출시한 칼스버그 대니쉬필스너(이하 칼스버그)를 소개했다. 칼스버그는 17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로, 지난 7월 ‘오늘보다 더 좋은 맥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칼스버그 그룹의 철학을 담아 맛,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 출시됐다.

골든블루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칼스버그 홍보 부스를 설치해 칼스버그 생맥주를 판매하고, 칼스버그 로고가 그려진 타투 스티커를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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