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을 사용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노트 시리즈 마니아로서 갤럭시노트10은 놓칠 수 없는 스마트폰이다. 일주일 사용하면서 경험한 ‘나만 쓰기 아까운’ 갤노트10 꿀팁을 공개한다.
먼저 가장 좋았던 기능은 ‘빅스비 루틴’이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능인 ‘빅스비’가 사용자의 패턴을 인식해, 자동으로 개인화된 스마트폰 설정을 추천해주는 것.
이렇게 얘기하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기자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빅스비 루틴을 추천해 본다.
특히 유튜브나 네이버TV 동영상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설정이다.
일반적으로 갤럭시 사용자들은 ‘자동회전’이 아닌 ‘세로’ 모드를 사용한다. 그러다 유튜브를 실행하고 전체화면으로 보려면 일일이 설정에서 자동회전을 세로모드로 바꿔줘야 한다.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이럴 때 빅스비 루틴이 유용하다. 먼저 빅스비 루틴에 들어가면 다양한 상황에 따른 추천을 해준다.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어떤 동작이 실행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기자가 한 설정에서 조건은 유튜브, 네이버TV 앱 실행이고, 동작은 화면 자동 회전이다. 이 설정을 완료하면 앞으로 세로 모드일 경우에도, 유튜브 등을 실행하고 영상을 볼때 화면을 돌리면 자동으로 화면이 전체모드로 전환된다.
동영상을 자주보는 소비자에게 더 할 나위없이 편리한 기능이다.
이 밖에 잠잘 때 충전중이 아니면 배터리를 절전모드로 바꿔주고, 충전 중에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켜는 등의 빅스비 루틴도 추천한다.
또 다른 기능은 홈 화면을 쓸어내려 알림창을 여는 것이다. 갤럭시폰에서는 홈화면을 쓸어 올리든, 쓸어내리 든 앱스 화면으로 이동한다. 알림창을 열기 위해선 화면 가장 위쪽을 쓸어내려야 한다. 가끔 오작동으로 앱화면이 열리기도 한다.
이를 위해 앱화면을 쓸어 올리면 앱스로 가고, 쓸어 내리면 알림창을 가게끔 설정할 수 있다.
일단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디스플레이로 이동한다. 거기에서 홈화면으로 들어가면 아래쪽에 ‘홈 화면 쓸어내려 알림창 열기’가 보인다. 이 메뉴를 사용하기로 바꿔 놓으면 앞으로 홈화면을 쓸어내려 알림창을 열 수 있다.
음성 녹음의 텍스트 변환도 유용하다. 녹음한 파일을 다시 듣고 타이핑해야 하는 경우, 두 번 작업할 필요 없이 음성 녹음에서 ‘텍스트 변환’을 누르고 녹음하면 말소리가 텍스트로 표시된다. 다만 10분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