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 놓고 열린 1차 공개토론회서 양측 입장차만 확인

입력 2019-08-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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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13일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농성천막에서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2월 13일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농성천막에서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해법을 모색하고자 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1차 공개방송 토론회를 열었지만 서로 견해차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끝났다.

제주도와 반대위는 이날 오후 KBS 제주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80분간 진행된 제2공항 1차 공개방송 토론회에서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며 격론을 벌이다 끝났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와 반대위가 실무협의를 거쳐 두 차례 열기로 합의한 제2공항 공개토론회의 첫 번째 자리다. 2차 공개방송 토론회는 다음 달 4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의 1대 1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주도 측에는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와 이성용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반대 측에는 문상빈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과 박찬식 상황실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주도 측은 제주공항 혼잡에 따른 문제점과 균형 발전, 미래에 발생할 공항 수요 등을 제시하며 제2공항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반대 측은 환경 수용력 문제와 입지선정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 부족, 미래 예측수요에 대비한 제주공항의 활용 방안 등을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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