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 바닥재 전문기업인 크레신산업은 11일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친환경 무 접착제 바닥제인 '윙 타일'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레신산업에 따르면 윙 타일은 시공할 바닥면에 접착제를 먼저 도포한 후 시공하는 기존 PVC 데코타일과 달리 점착액이 도포된 날개 부위를 서로 연결하며 시공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제품.
특히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확대 되면서 시공시 사용되는 접착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시공해 인체에 전혀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 단축 ▲저렴한 설치비용 ▲설치와 철거 용이 등의 이점도 있다는 것.
또 점착액이 도포된 날개 부위를 서로 연결하며 시공하는 플로팅시공 구조로 돼 있어 습한 곳이나 시멘트 등 거친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전한다.
기존 PVC 데코타일과 달리 제품 두장을 결합해 2중 타일 구조로 제작됨에 따라 제품의 두께가 기존 제품보다 0.8mm이상 두꺼운 것도 장점.
이로인해 수명 연장 및 보행감과 평탄도가 우수하고 시공 후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수분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신기술연구소 이인호 소장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유해성 인식이 크게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개발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레신산업은 이번 신제품 윙 타일 출시를 기념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타)에서 진행될 '제 20회 MBC 건축박람회'에 참가 출시에 앞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중 이어폰과 헤드셋 제조ᆞ판매회사인 모기업 크레신에서 제작한 고급 이어폰을 매일 선착순 4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왕일웅 크레신산업 사장은“건축경기의 불확실성과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 바닥재 시장에서 신제품 윙 타일 출시와 함께 지난해 베트남 현지 생산 공장 구축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