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아시아 독점 계약

입력 2019-08-29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지인트가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항암신약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유지인트는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Abpro Corporation,이하 에이비프로)과 이중항체 항암신약 개발 및 아시아지역에 대한 독점적 판권 부여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당사는 에이비프로와 독점계약을 맺고 이중항체 항암제의 상업적 개발에 있어 아시아지역의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며 “에이비프로는 유지인트가 항암제 개발의 마일스톤을 달성하는데 있어 라이선스 제공 및 임상실험 진행 등과 관련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비프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테트라비’를 기반으로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황반변성 면역 항암제 ABP-102 △간암 면역 항암제 ABP-110 △혈액암 면역 항암제 ABP-130 △위장암 면역 항암제 ABP-140 △위암 면역 항암제 ABP-150 △면역 관문 억제제와 이중항체 조합 면역 항암제 ABP-160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와 유지인트는 우선 내년 초 ABP-100(위암)과 ABP-201(황반변성)에 대한 임상 1상 진행을 시작으로 신규후보 물질 공동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비프로는 상업화가 가능한 7개의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300개 이상의 다양한 항원에 작용할 수 있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지인트는 300개의 항체를 기반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이 크게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ABP-100(위암)과 ABP-201(황반변성)은 전세계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 위암 환자 가운데 75%가 중국, 일본, 한국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은 중국을 중심으로 당뇨 및 노화로 인한 환자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비프로의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테트라비’는 CAR-T를 포함한 기존 면역 항암치료의단점을 극복할 뿐 아니라 기존 이중항체 기술의 단점을 뛰어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유지인트에 따르면 테트라비 플랫폼은 이중항체의 반감기를 연장시켜 오랜 시간 효능이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자주 투약하지 않아도 되며 종양이 없는 곳에서 T-Cell 활성화가 일어나지 않아 부작용이 없다. 또한, 항체를 대칭구조로 설계해 대량생산 또한 용이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세전쟁에 내수부진 장기화까지...韓경제 짓누른 'R의 공포'
  • 대법, ‘이재명 사건’ 직접 결론낼까…최근 파기자판율 0% 가까워
  • 금요일 조기 퇴근, 진짜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미국 경영진 체감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줄줄이 전망 하향 조정
  • "마라톤 뛰러 미국 간다"…러너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마라톤 대회는 [데이터클립]
  • “군 간부입니다” 믿었다가…진화된 ‘조직적 노쇼’에 당했다 [해시태그]
  • 국민의힘 4강 ‘토론 대진표' 확정...한동훈-홍준표 3시간 끝장 토론
  • ‘입시비리’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 원...법원 “원심판단 정당”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98,000
    • +0.98%
    • 이더리움
    • 2,587,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514,000
    • -0.68%
    • 리플
    • 3,190
    • +0.92%
    • 솔라나
    • 216,700
    • +2.51%
    • 에이다
    • 1,001
    • +4.27%
    • 이오스
    • 973
    • +1.99%
    • 트론
    • 354
    • -0.28%
    • 스텔라루멘
    • 38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160
    • +0.25%
    • 체인링크
    • 21,700
    • +8.45%
    • 샌드박스
    • 428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