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부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건설업 기업체수는 7만5421개로 전년대비 3045개(4.2%) 증가했다. 건설업 기업체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설공사액은 293조 원으로 전년대비 1조 원(0.5%) 증가했다. 이중 국내 건설공사액은 259조 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 원(0.1%) 감소했고 해외 건설공사액은 34조 원으로 2조 원(4.8%) 늘었다.
통계청은 국내 건설공사액 감소는 건축부문의 아파트 및 상업시설 공사 감소, 토목부분의 도로 및 택지조성 공사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25조 원으로 전년대비 3조 원(2.7%) 증가했지만 수도권 이회 지역에서는 134조 원으로 3조 원(2.5%) 줄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17.2%), 아프리카(147.2%) 등에서 증가했지만 중동(2.5%), 아메리카(55.8%)에서 감소했다. 해외공사는 중동과 아시아가 전체 공사액의 거의 90%를 차지한다.
발주자별로는 국내 공공부문이 69조 원으로 3000억 원(0.5%)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전년과 비슷했다. 100대 건설기업체는 91조 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이들은 전체 건설공사액의 31.2%를 차지했다.
건설계약액은 255조 원으로 전년대비 12조 원(4.5%) 감소했다. 건설계약액은 2016년 이후 감소추세다.
국내는 전년대비 11조 원(4.4%), 해외는 1조 원(4.7%) 감소했다. 산업설비, 토목부문은 각각 4조 원(13.0%), 2조 원(5.4%) 증가했으나 건축은 17조 원(9.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국내 공공부문이 62조 원으로 전년대비 2조 원(2.9%) 증가했지만 민간은 167조 원으로 13조 원(7.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