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그동안 검토해온 8월 아스팔트 공급가격 인상계획을 철회했다고 11일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아스팔트의 원료가 되는 국제 벙커C유 가격이 62% 가량 올라 가격 인상요인이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계의 상황을 감안,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번 달 인상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내수공급 가격동결로 인한 마진 손실은 수출을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국내 아스팔트 공급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스팔트 공급가격은 매달 각 정유사가 결정해 각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에 통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