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포털 변신 본격화한다

입력 2008-08-12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 포털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메일과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한데 이어, 최근에는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포털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니 홈피’ 열풍으로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 위치를 점한 싸이월드가 그동안 사용자들이 쌓아 온 미니홈피 콘텐츠에 검색능력을 추가해 네이버ㆍ다음 등 전문 포털사이트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싸이월드는 이미 야후를 제치고 네이버 ․ 다음에 이은 포털 3위에 올라서면서, 시장에서 포털로써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지난달 31일 싸이월드의 일 쿼리수가 통합검색 사상 최대인 720만 건을 넘어섰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 일 평균 검색 쿼리 100만 건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통합검색 방문횟수와 일평균 페이지뷰(PV)도 1000만 건을 상회하며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싸이월드측은 "지난 5월 메인을 포털형으로 개편한 이후 검색 부문이 급성장했다"며, "커뮤니티 서비스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서비스 제공이 기존 검색사이트와는 다른 니즈를 가진 사용자에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싸이월드의 실시간 검색어는 메인검색창 옆으로 자리를 이동한 후 클릭 수가 개편 전 일 평균 3만 건에서 개편 후 33만 건으로 10배나 급증했다.

인기 검색어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신설 서비스 '왜 떴을까'도 시작하자마자 전체 검색 트래픽의 10%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지난 5~6월 통합검색 쿼리 순위에서도 싸이월드와 엠파스, 네이트닷컴의 SK컴즈가 2개월 연속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검색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싸이월드의 야심작은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형태의 문답 서비스다.

올 연말 선보일 예정인 싸이월드형 지식인은 실명제를 전제로 하며, 답변자의 미니홈피까지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컴즈측은 실명제 실시로 네이버 지식인처럼 허위사실이나 광고가 올라오는 폐해를 막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질문자는 답변자의 미니홈피를 직접 방문, 더 전문성 있는 정보 공유도 요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역시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전체공개로 설정된 사진 콘텐츠를 메인화면은 물론, 같은 SK컴즈 계열인 네이트와 엠파스에서도 검색이 가능케 할 계획이다.

현재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콘텐츠가 현재 약 5억건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인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 정식 서비스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34,000
    • -1.75%
    • 이더리움
    • 4,68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3.85%
    • 리플
    • 2,060
    • +0.88%
    • 솔라나
    • 352,800
    • -0.9%
    • 에이다
    • 1,475
    • +11.49%
    • 이오스
    • 1,058
    • +7.41%
    • 트론
    • 294
    • +5.38%
    • 스텔라루멘
    • 698
    • +6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4.42%
    • 체인링크
    • 24,230
    • +12.49%
    • 샌드박스
    • 569
    • +1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